작년인가?
장하준 씨의 '나쁜 사마리아인들'란 책을 읽은 적있다.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비꼬는, 그리고 경제교양을 쉽게 다룬 도서였다.
사마리아인?
눅 10장 25-37절.
장하준 씨의 '나쁜 사마리아인들'란 책을 읽은 적있다.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비꼬는, 그리고 경제교양을 쉽게 다룬 도서였다.
사마리아인?
눅 10장 25-37절.
우리가 너무나도 잘아는 비유이다.
율법사는 예수께 "내 이웃은 누구입니까?"라고 묻는다.
이는 나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내 이웃과 동떨어져있다는 말이다.
즉, 이웃과 다른 사람이라는 거리를 둔 것이다.
이웃과 같이 되지 않는 삶을 살면서 과연 이웃을 사랑할 수 있을까?
주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시고 마지막에 묻는다.
"네 생각에는 세사람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주님은 이웃이 되어라 말씀하신다.
그것은 도와주고 사랑해줘야 할 그 상대와
같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주님의 삶과 같이 그렇게 낮은자 헐벗은자들과
함께 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나쁜 사마리아인과 같다.
왜 선한 사마리아인과 다를까?
우리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강한 자가 이기면 그것이 곧 정의인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에 강도맞은 이웃을 돌보기는 커녕 그 이웃 가까이로 가서
그 이웃에게 내게 뭔가 필요한 것이 없는가 살피는 하이에나 같은
사람들이 되어버렸다.
차마 부정탈까봐 그 근처에 얼씬 하지 않고 지나쳐가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보다도 더 모자란 그런 사람 말이다.
교회도 그렇다.
공의와 정의를 외치고 사랑이 있어야 할 이 곳에서 세상보다도
더 경쟁하며 살고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집합소가 되었다.
회개해야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그리 살게 하지 않으셨다.
"네 이웃은 누구냐?" 물으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신학단상 > 작은 성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가 (0) | 2010.01.15 |
---|---|
하나님만 생각해야하는 이유 (0) | 2010.01.15 |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눈 (0) | 2009.12.23 |
Amazing grace (0) | 2009.12.22 |
'그리스도'인 (0) | 2009.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