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단상/작은 성찰

'그리스도'인

숑숑숑~ 2009. 12. 22. 14:54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역사적으로 그리스도인들 스스로에게서 나오지 않았다.
로마시대 많은 핍박을 받았던 그리스도인들은
콜로세움에서 때로는 아프리카로부터 공수해온 사자의 밥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십자가에 못받혀 죽기도, 불태워져 죽기도, 도끼로 목이 베여 죽기도 했다.
그 모습을 목격했던 이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던 무리들을 '그리스도인'이라 칭했다.
(행11:26에도 타인들로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얻음이 명시).



죽어가며 바보처럼 예수를 부르짖던, 때론 찬송을 불렀던 그리스도인들을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람들.
그들 눈에는 그리스도인이 눈 먼자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랬듯,



"한 명의 눈 먼자가 만인의 눈을 뜨게 하였다."

 

'그리스도'인.

 

그리고 현재 우리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