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단상/작은 성찰 22

성극 : 예수님의 성탄절

예수님의 성탄절 1막 - 교회 믿음방.해설 : 대림절 기간, 교회 믿음방. 성탄절을 준비하며 중고등부 회장인 건후는 마음이 불편하다. 성탄절성극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해설이 끝나고, 아이들이 자리를 잡으면 조명을 켠다.) 건후 : 왜 목사님은 나보고 성극대본을 준비하라고 하시는 거지?친구 1 : 그거야 니가 학생부 부회장이니까 그렇지.건후 : 성극대본을 찾아보는건.. 쉬워.. 조금만 찾아보면 대본이야 구할 수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으니깐 말야. 근데 그것보다 걱정인건 목사님 말씀 때문에 그래.친구 2 : 어떤 말씀?건후 : 목사님은 성탄절이 단순히 예수님 생일이라서 축하하고 즐거워하기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오신 것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를 알아야한다고 말씀하셔서 말이지..

화분과 생명

아. 제가 돕는 교회에 화분이 있습니다. 설교하는 단상 뒤에 있는 화분인데요. 바람도 안통하고, 햇볕도 안들어서 식물들이 살기 어렵죠. 그러다보니 심심치 않게 죽어나갑니다. 그래서 건의했더랬죠. 차라리 조화를 두지 그러냐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이 "성전(예배당)에 생명 없는 것을 두면 이상하지 않냐?' 였드랬죠. 뭐. 저야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듣고 가만 있는 성격이 아닌지라.. 이렇게 답했습니다. "생명이 죽어나가는게 우스워보이냐? 예수께서 그리 가르치시더냐?" 그렇게까지 말해도 전혀 이해를 못하더군요. 아. 빨리 개척해야겠어요;; 사실. 제가 좀 오바하는 경향일 수 있겠지만.. 저는 꽃이나 나무를 화분에 두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마음껏 뿌리내릴 곳에 있어야할 생명들을 인간의 만족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