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단상/신학적 궁금점들

가톨릭과 개신교의 정경 권수차이

숑숑숑~ 2013. 3. 5. 10:58



가톨릭은 성서를 구약 46권, 신약 27권 총 73권이라고 말합니다.

개신교는 성서를 구약 39권, 신약 27권 총 66권이라고 말하구요.


가톨릭과 개신교는 왜 구약 권수의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


먼저 가톨릭과 개신교의 구약 차이는 

가톨릭이 토빗, 유딧, 집회서, 바룩서, 지혜서, 마카베오 상, 마카베오 하, 이외에 

에스더서 일부와 다니엘서 일부를 구약성서로 보기 때문입니다.

가톨릭은 이것들을 구약성서에 포함하고 제2경전이라 합니다.

개신교에서는 이것들을 외경이라고 하구요.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성서권수가 다르게 정해졌을까?

당시의 사회와 교회는 구약의 부분에서 70인역에 있는 각 권들을 정경으로 인식했었지요.
그런데 팔레스테인에서 유대인(유대교)들이 주후 1세기 무렵 정경확정을 할때에는 
가톨릭에서 인정하는 7권 그리고 다니엘서와 에스더서의 확장부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즉, 종교개혁이 있고 개신교에서 구약을 39권으로 지정할 때는 

사실상 주후 1세기때 유대인들 정경확정 목록을 따른 것이죠.
하지만 루터는 '성경하고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쓸모있고 좋은 책들'이라 평가하면서, 

'외경'이라 이름지어 신약과 구약 사이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신약성경에 외경에 속한 책들을 전제한 경우가 있기에 

읽어보면 우리가 성경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