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단상/신학적 궁금점들

우주 공간과 외계인에 대해

숑숑숑~ 2010. 10. 8. 08:00
(질문)

왜 우주의 공간은 지나쳐도 너무지나치게 넓은걸까요?
성경에 보면 생명체는 지구에 밖에 없다라고 하는 비슷한 내용의 구절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종교인들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부정한다고 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외계생명체에 대해 너무나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콘텍트라는 영화의 대사에 '우주에는 약 4천억 개의 크고 작은 별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큰 우주 공간에 생명을 가진, 지능이 있는 존재가 우리뿐이라면
그것은 정말 엄청난 공간 낭비가 되겠지..' 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이 대사를 100% 공감하고 있는 저이기에 너무나 궁금합니다.


답변)

우선 시각을 달리 보는게 중요합니다.
질문자께서 그리스도교에 대해서 '우주와 외계인'에 대해 질문을 하셨다는 것은
바로 '우주만물을 창조한 신'에 대해 '그가 창조한 것들에 대해 질문'했다는 것이 되는 것이죠.
그럼에 있어서, '관(view)'을 달리 해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즉, 인간적 이해(우주의 공간이 넓은데 과연 왜 넓은 걸까? 뭐라도 있어야되지 않나? 같은 의문)로
모든 것을 바라보면, 인간적 이해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철학적인 말이라 많이 어려울거 같습니다만.. 절대자에 대해 궁금할때 절대자를 내가 다 이해한다면, 절대자는 절대자가 아니게 되지요.
다시말한다면, 피조물로서 절대자를 이해할때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두고, 이해해야 된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우리가 어릴적에 뭔가 가지고 싶어할때, 부모님이 허락안해주시는 이유는..
우리의 이해를 넘어선 부모딤의 뜻이 있듯,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 우리이해로는 다른 뭔가 있어야된다는 것으로 논리적 이해를 하는 것은..
절대자에 대해 우리스스로 판단하고 결정내려놓고 질문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절대자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있어 인간으로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빈공간empty'두는 관(view)이 필요하죠.
즉, '왜 우주의 공간은 지나쳐도 너무지나치게 넓은걸까요?' 라는 질문은..
인간이 보기에 인간적 이해로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뭔가 있어야 된다는 결론을 짓고 질문을 하는 것이지요.
넓은 우주에 꼭 무언가 있어야 하는가? 라는 반문도 가능합니다.
물론, 호킹같은 경우는 인간적이해의 범주로 과학적인 논리를 가지고 확률적으로 외계인이 있다라고 결론짓기도 했습니다만,,
우선 이 질문을 인간이 인간끼리 한 것이 아닌, 절대자의 범주에서 '왜 절대자가 그리했을까?'라고 묻는 것이라면,
절대자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있어 인간으로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빈공간empty'두는 관(view)이 필요하죠.
그리고 나서,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야 될 듯 합니다.

흠. 성경에 보면.. 생명체는 지구에 밖에 없다는 구절은 없습니다.
그와 다르게 요3:16에서 세상이 우주(코스모스)로 표현되어 있음과,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유일하신 하나님이라고 우리가 봤을때, 신론적인 부분이 과거 상당히 왜곡되어 있음을 봅니다.
마치 창세기 1장의 내용이 이 지구 안에서만 이뤄진 것으로 해석하고,
그것도 인류가 모든 자연을 맘대로 다스릴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해서, 마구 자연을 파괴한 부분은 잘못으로 지적되어야 하지요.
하나님이 유일한 신이라고 하면서, 지구의 신으로 한정시켜버리는 오류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죠.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외계인이 유무는 중요치 않습니다.
콘텍트란 영화를 저도 보았지만, 말 그대로 그 대사는..
인간이 넓은 우주 공간에 대해 이해할 수 없기에 벌어지는 인간적 이해라고 할 수 있죠.
창조한 유일한 신 즉, 하나님이 있다고 했을때,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콩나라 팥나라 하는것밖에 되지 않지요.
그럼으로 외계인의 유무에 따른 긍부정이나, 우주공간의 공간낭비는 그리스도교에게는 중요한 질문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스도교에서 중요한 것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2번의 질문은.. 인간이 있네 마네, 그럴것이네 아니네 할 수 없는..
'신의 범주' 속한 것이며, 그 궁금증이 그리스도교에 중요점과 다르기에 정확히 대답을 할 수 없고, 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