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단상 44

성극 : 예수님의 성탄절

예수님의 성탄절 1막 - 교회 믿음방.해설 : 대림절 기간, 교회 믿음방. 성탄절을 준비하며 중고등부 회장인 건후는 마음이 불편하다. 성탄절성극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해설이 끝나고, 아이들이 자리를 잡으면 조명을 켠다.) 건후 : 왜 목사님은 나보고 성극대본을 준비하라고 하시는 거지?친구 1 : 그거야 니가 학생부 부회장이니까 그렇지.건후 : 성극대본을 찾아보는건.. 쉬워.. 조금만 찾아보면 대본이야 구할 수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으니깐 말야. 근데 그것보다 걱정인건 목사님 말씀 때문에 그래.친구 2 : 어떤 말씀?건후 : 목사님은 성탄절이 단순히 예수님 생일이라서 축하하고 즐거워하기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오신 것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를 알아야한다고 말씀하셔서 말이지..

정교분리의 역사적 이해.

[정교분리] 흔히들 한국교회가 이렇게 된 것(부패와 문제) 때문에 이 말을 많이들 합니다만, 사실 정교분리란 정치와 교회의 유착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정치적이지 않는다는건 말이 안되지요. 교회란 그런 인간의 공동체. 물론 그리스도의 몸이지만, 이것 역시도 사회 안에 있기에 정치적이지 않게 분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 '정교분리'란 단어가 언제부터 쓰여졌는지 안다면, 정교분리란 말을 쓰는데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할것입니다. 일제 침략기 1890-1910년 사이 한국교회는 '한 손에는 성경책을, 그리고 또 한손에는 태극기를!'이란 말을 할 정도로, 또 '삼천리 금수강산 3000교회만 있다면 독립이 될것이다'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교회의 사회참여는 적극적이었습..

편의점, 대한민국, 그리스도인

진짜 오랫만에 편의점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끼리끼리'란 말이 있는데, 흔히들 비슷한 사람들이 만난다는 말이지요. 저 역시도 그렇게 그렇구요.. 군대를 가서 처음으로 전혀 다른 이들과 만났고, 목회를 하면서 또 저와 다른 분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을 하면서는 세상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낍니다. 좋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제가 봐왔던 이 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과 전혀 반대되는 옹졸하고 이기적이며 어쩌면 동물같은 모습말이죠. 이성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습말이죠. 이 지금 현실의 불의나 모순적 부분이 힘과 권력에 의해 왜곡된 것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사람들 역시도 그런 정치인들과 권력 기득권의 행태를 똑같이 하고 있는.. 말 그대로 '대..

유아세례에 관련하여

유아세례는 이레니우스의 문헌에서 언급된 것을 시작으로 어거스틴에 이르러서는 광범위하게 교회에서 행해졌습니다. 유아세례 반대자들은 이레니우스 이전에는 유아세례에 관한 문헌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초대교회에서 행해지지 않았을 것이라 주장하는데, 사실 초기문헌이 원래 많이 남아있지 않은 점을 보면 그 근거는 희박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후 종교개혁 당시 루터나 칼빈은 유아세례를 지지했고 제세례파가 반대함으로서 논쟁이 있었으며, 영국에서 시작된 침례교에서 유아세례는 성서적이지 못하다는 견해로 베풀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성서적이지 못하다보다는 침례교 생성배경이 국가와 종교의 분리와 성결을 강조하다보니 나왔다고 봅니다). 사실 성경적 유래를 보면 예수님께서 아이들을 축복하시며 천국은 이런 자들의 것이라고..

교회에 대한 의문점

첫째.술,담배 왜 안되는가? 이건 항상 생각하던 문제 였는데요. 술,담배라는것이 사회적으로 이미지가 안좋아서 그냥 교회에서도 하지말라는건지, 아닌 율법에 어긋나는건지 궁금합니다, 둘째.헌금 꼭 내야하는 것인가? 제 주위사람들 전도를 할려고 하면 걸리는게 역시나'돈'입니다. 십일조,감사헌금,헌금...돈내는게 많다 그래서 싫다.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셋째.편견인가? 어릴때 부터 느낀건데, 교회에서 얘기를 하다보면, 이런얘기를 간혹 들었어요. "담배피고, 술 먹는 그런 애들...."담배피고 술먹는다고 다 나쁜 사람처럼 싸잡아 말하는 경우, 씁쓸하더군요.. 넷째.권위 목사님의 권위가 궁금합니다. 같은 사람으로써 주님의 아들로 봐야하는건지 아님 우리보다 위의 사람으로 봐야하는건지. 여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