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진정 삶을 바라보고 있을까?' 난 항상 이것이 고민이었다. 흔히 사람은 자기의 고정화된 틀 밖으로 나가길 싫어한다. 그 안에서 머물면서 그것이 자신의 삶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일반화, 보편화시켜버린다. 또한 사람들은 현실의 괴로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기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현실처럼 바라는 경우가 참 많이 있다. 그래서 우리네 TV를 틀면 어김없이 현실적이지 않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꿈같은 사랑노래에 흠뻑 젖어들곤 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두 '진정 삶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란 존재는 목회자로서 그 바운더리 안에서만 살아왔다. 그랬기에 '내가 진정 삶을 바라보고 있을까?'라는 고민은 매우 큰 것이었다. 예수는 신에서 인간 그것도 가장 누추하고 보잘 것 없는 이들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