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돕는 교회에 화분이 있습니다. 설교하는 단상 뒤에 있는 화분인데요. 바람도 안통하고, 햇볕도 안들어서 식물들이 살기 어렵죠. 그러다보니 심심치 않게 죽어나갑니다. 그래서 건의했더랬죠. 차라리 조화를 두지 그러냐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이 "성전(예배당)에 생명 없는 것을 두면 이상하지 않냐?' 였드랬죠. 뭐. 저야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듣고 가만 있는 성격이 아닌지라.. 이렇게 답했습니다. "생명이 죽어나가는게 우스워보이냐? 예수께서 그리 가르치시더냐?" 그렇게까지 말해도 전혀 이해를 못하더군요. 아. 빨리 개척해야겠어요;; 사실. 제가 좀 오바하는 경향일 수 있겠지만.. 저는 꽃이나 나무를 화분에 두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마음껏 뿌리내릴 곳에 있어야할 생명들을 인간의 만족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