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환 교회공동체 5

문익환, 시대의 예언자! 그가 던진 교회 의미와 과제란..? – 6

문익환 목사의 이한열 열사 추모사가 자동재생됩니다.     B. 목회자 문익환의 신앙삶   문익환이 신앙을 가지게 되고, 목회자로서의 신앙삶을 살아가게 된 이유는 그 시대적 배경과 상황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익환의 조상들이 겪었던 갑오농민전쟁(甲午農民戰爭)과 육진문화(六鎭文化)의 분위기에, 문익환 자신이 태어나 배우고 자란 민족교육과 독립운동의 모습들, 또한 민족의 하나됨을 위한 기독신앙 그리고 명동촌의 영향이 늦봄 문익환의 신앙삶을 만들었다. 앞서 그의 생애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그가 목회자가 된 이유는 그 주변에 그에게 영향을 준 모든 이들이 참 애국자였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며 목회자였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사회와 교회를 달리 생각하지 않았던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

문익환, 시대의 예언자! 그가 던진 교회 의미와 과제란..? – 4

1. 시대적 상황C. 1961년 5월 16일부터 1994년까지   역사는 서구에 속하지 않은 나라들이 서구처럼 살려고 노력하는 것을 ‘근대화’라고 말한다. 산업적인 배경에서 일하고 선진기술을 도구로 사용하며, 고도산업국들의 아류(亞流)가 되는 것은 분명 유혹적이긴 하지만, 필히 독재정치를 경험시키게 되어 있다. 이러한 근대화는 발전이 아닌 삶의 뒤틀어짐이며, 진보가 아닌 생명의 죽임이었다. 한반도의 대한민국도 다르지 않았다. 근대화를 명목으로 노동을 착취하고 근대화를 명목으로 한국형 민주주의라는 허울로 독재를 시작했다.   박정희는 쿠데타 이후 자신의 정통성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무엇이든 하였다. 한일정상화를 서둘러 일본으로부터 3억달러의 무상원조와 2억달러의 차관을 받았으며, 민간기업들로부터 한..

문익환, 시대의 예언자! 그가 던진 교회 의미와 과제란..? – 3

1.  시대적 상황.B. 1945년부터 1961년 5월 16일까지  해방이 되자 바로 분단이 되었다. 원자폭탄을 일본에 투하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일본이 항복하자 오키나와에 있던 미군이 조선 내에 있는 일본군에 항복을 받으러 가기에는 시간이 걸렸고, 소련군은 미국이 오래 전부터 부탁한대로 일본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고 이미 조선에 발을 디뎌놓고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었기에 미국은 조선의 절반이라도 차지하기 위해 38선을 나누기 시작했고, 결국 북쪽엔 소련이, 남쪽엔 미군이 주둔하게 되었다.  신탁통치에 관해 미국은 조선이 독립하여 자치정부를 이끌려면 40-50년 정도는 선진국의 통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조선에 대해 미국, 영국, 중국, 소련이 신탁통치를 실시한 뒤에 조선 사람들에 의한 자치정..

문익환, 시대의 예언자! 그가 던진 교회 의미와 과제란..? – 2

1.  시대적 상황. A. 1918년부터 1945년까지  19세기의 조선은 정조의 죽음으로 시작된 세도정치로 인해, 조선의 전통사회는 안으로는 매관매직 등의 부패와 기존의 양반 지배세력들에 반하는 민중세력이 성장하고 있었고, 밖으로는 제국주의의 팽배로 서구열강들의 침략이 본격화되기 시작되었다. 이 가운데 일본이 운양호사건(雲揚號事件)을 빌미로 강화도조약(江華島條約 1876)이라는 불평등조약을 조선이 체결함으로 인해 일본의 경제적 침탈의 발판이 마련되었고, 이후 청일전쟁(淸日戰爭)과 러일전쟁(Russo-Japanese War)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을사늑약(Eulsa Treaty 1905)을 통해 조선의 외교권이 빼앗기고, 미국과 일본과의 가츠라-테프트밀약(Memorandum of Taft and K..

문익환, 시대의 예언자! 그가 던진 교회 의미와 과제란..? – 1

본 글은 ‘문익환 목사와, 교회의 본질, 그리고 이시대의 과제’에 대한 글을 각색하여 매주 혹은 며칠 단위로 연재할 생각입니다. ^^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주위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바쁜 일상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바쁜 시대정신과 그로인해 생각할 겨를도 없는 삶은 한반도사회를 단순하게 만들었고, 생의 풍성함보다 이데올로기적인 편가름과 흑백논리에 가까운 무분별한 대치를 만들었다. 교회 역시 다르지 않다. 삶에서 하나님을 매개하거나 이웃을 향한 풍성한 사랑을 고민하기보다, 물질적인 복을 받기 위한 기복신앙과 개인구원에만 치중함으로서 교회공동체의 본연의 모습을 잃고 사회적 문제 중 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실의 문제들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한반도에서 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