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자료모음2013.06.09 17:14



 2012년 3월 2일, 극동방송 주최 ‘한국교회와 WCC 부산총회’ 특집 좌담회


참석자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이사장)

김삼환 목사(WCC한국준비위원장)

사회 최이우 목사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WCC(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는 세계 기독교에 있어 가장 큰 축제로 한국교회에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WCC 부산총회를 소개해 달라.


김삼환 목사 - WCC 부산총회는 2013년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총회장소는 부산 벡스코로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다. 세계 140개국에서 349개 교단 지도자가 참석한다. 이들 지도자들은 21세기 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토론하며 전세계교회가 해야 할 일을 찾는다. 그 결정에 따라 7년간 세계교회가 사역을 추진한다.




128년 역사를 지닌 한국교회가 WCC 부산총회를 계기로 세계 교회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


김장환 목사 - 조용기 목사님과 저는 세계적으로 여러 대회도 많이 참석하고 한국에서 대규모 대회도 치러봤다. 한국에서 WCC 총회가 개최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교회 위상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해외 지도자들이 새벽기도회와 금요철야 등 말씀중심의 영적 분위기를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특히 김삼환 목사님 같이 말씀과 교회론, 새벽기도 등에서 보수신앙을 지닌 분이 WCC 한국준비위원장을 맡았다는 게 한결 마음이 놓인다.




한국교회 안에는 아직도 WCC가 어떤 기구인지 모르는 성도들이 많다.


김삼환 목사 - 종교개혁 전까지는 로마 가톨릭이 천주교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교회를 통치했다. 그러나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는 장로교 감리교 성공회 루터교 등 여러 교파로 나뉘었고 공동의 목적 아래 대화와 선교에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 결과 140개국, 5억8000만 크리스천이 참여하는 WCC가 1948년 창설 됐다. WCC는 남한은 물론 북한도 도우면서 구제와 봉사에도 힘쓴 선교기구다. 기독교에서 전체 세계 교회를 품는 기구는 가톨릭과 WCC밖에 없다.




보수적 교회와 교인들은 여전히 WCC가 친북성향을 갖고 있다고 우려한다.


조용기 목사 - WCC 부산총회 문제를 두고 친북 좌파 논란과 같은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끌어들이면 안된다. 우리는 WCC 운동을 통해 북한과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북한을 도울 때 남북통일의 좋은 기초를 닦을 수 있다. 친북 좌파는 보수주의 기독교에서 WCC를 공격하기 위해 내세운 논리이다. 오해다. 사실 극보수 하면 저라고 할 수 있다. 제가 여기에 참여하게 된 것은 세계 70개국 400여 도시를 다니며 복음을 전한 경험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교파가 있는데 서로 내 교회, 내 교파를 따지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한 하나님 아버지, 한 성경, 한 성령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그리스도교라는 이름아래 하나로 합쳐 연합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김장환 목사님과 나는 교단적으로 다르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와 거룩함,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캐릭터는 같다. WCC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큰 목적 아래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WCC가 종교다원주의와 연관돼 있다는 의구심도 제기한다.


조용기 목사 - 기독교는 다원주의를 절대 허용할 수 없다. 구원은 예수님 밖에 없다. 인간이 여러 종교 중 하나를 선택할 자유는 있지만 구원은 한 길밖에 없다. WCC는 분명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지 않는다. 잘못 전달된 것이다.


김장환 목사 - 침례교세계연맹 총회장으로 5년간 재직할 때 천주교 쪽에서 교황과 대화를 하러 오라고 초청을 한 적이 있다. 만약 내가 그 자리에 갔다면 보수적인 신앙을 철저하게 지키는 미국 밥존스대학교 동문에서 제명당했을 것이다. 물론 예수의 이름으로 대화는 할 수 있지만 그들이 믿는 신앙은 신봉하지 않는다. WCC가 다원주의를 신봉했다면 나 역시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건설적인 면에서 부산 대회를 협조하고 도왔으면 한다.


김삼환 목사 - 일례로 우리 가족은 여당도 지지하고 야당도 지지한다. 하나의 가족이지만 사회 참여와 정치적 문제에선 다양한 표현을 한다. 그렇다고 우리 가족이 극좌나 극우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는가. 마찬가지로 WCC의 신학자 중에서 한 사람이 다원주의를 주장했다 하더라도 전체를 다원주의로 몰면 안 된다. WCC의 신앙고백의 핵심은 예수만이 구원이라는 것이다. 만약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한국준비위원장인 나부터 절대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WCC 부산총회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말씀해 달라.


조용기 목사 - 이솝우화에서 외투를 입고 가는 사람의 옷을 벗겼던 것은 바람이 아니라 햇볕이었다. 북한도 압력을 가하면 저항하기 위해서 점점 더 강하게 반응하게 돼 있다. 사랑을 베풀어야 조금씩 마음 문이 열린다.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북한을 위해 헌금하고 기도회를 하면 남북통일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탁의 말씀을 해 달라.


김삼환 목사 - WCC 총회는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7년마다 열리는 총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50∼60년 안에 다시 한번 개최하기 어려울 것이다. WCC가 다원주의나 용공이라고 지적하는 분들이 있다. 저는 그분들이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 강한 사명감을 지닌 분들이라고 생각하며 존경한다. 그분들의 염려를 꼭 참고하겠다. 우리는 다원주의로 가서는 절대 안 된다. 하나님 없는 무신론주의와 끝까지 싸워야 하고 복음으로 회개시켜야 한다. 이 잔치를 잘 개최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의 많은 충고와 기도부탁 드린다.


김장환 목사 - 원래 큰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는 것이다. 한국교회도 이제는 성숙해야 한다. ‘저 사람이 하면 난 절대 안 한다 ’하는 이런 자세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 자기가 가진 외고집을 내려놓고 협조해야 한다. 총회를 열기도 전부터 칼날로 자르듯 난도질하면 안된다. 큰 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협조하고 평가는 그 다음에 하는 것이다. 김삼환 목사가 준비위원장이라는 어렵고 힘든 자리를 맡아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일을 하고 있다. 우리 고문들도 김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겠다.


조용기 목사 - 한국교회가 이만큼 성공했기에 총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 위상이 높아지고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교회를 인정한 것이다. 한국교회는 힘을 합쳐야 한다. 저 역시 김삼환 목사님을 정말 존경한다. 목회도 훌륭하게 하고 최근 교회도 잘 지었다. 고문으로서 WCC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 돕겠다.



Posted by 숑숑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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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954.8.에반스톤주제:현대의 정치적 정의는 공존/결정:세상의 모든 악을 퇴치시키기 위한사회주의 건설이wcc의 지상목표라고 선언한 사건은 무엇인가요?

    2014.11.27 22:2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