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쉽게 정보를 찾고 얻을 수 있는 시대이다. 그렇다보니, 사실 정보는 많을지 몰라도 그것을 능숙하게 경험을 가지고 알고 말하는 이는 드물다. 그러다보니 온통 말뿐이다. 온라인상에서는 그런 걸 키보드 워리어라고도 부른다. 특히 목회자들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어찌나 입이 번지르하게 말만 하는지, 요즘 설교들은 화려한 정보로 넘쳐나지만 진정성있는 혹은 경험된 진실함은 빈듯 한 것이 사실이다. 매일 밤 자정즈음 라면을 사러 오는 아주머니가 계시다. 매번 다른 라면을 고르고는 늘 나보고 묻는다. "이 라면 먹어봤어요?", "맛이 어때요?", "어떤게 더 맛있어요?" 그러면 나는 매번 늘 같은 말로 대답한다. "먹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해요" 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늘 그 아주머니는 ..